이들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부산 파크하얏트 해운대 호텔에서 보잉 공급망 다각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보잉 항공우주산업 포럼 2023'을 개최한다.
보잉은 70년 이상 한국과 강력하고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으며 사천시 소재 항공우주 기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다.
지난 15년간 국내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며 50억 달러 이상 투자하는 등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고 있다.
상용기 및 방위 산업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보잉 코리아는 50개 이상의 현지 항공산업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보잉의 부문별 시장 전망 및 공급망 전략과 글로벌 기술과 협력 방안이 소개된다.
이를 위해 보잉 상용기 부문(Boeing Commercial Airplanes, BCA), 보잉 디펜스, 우주, 안보 부문(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 BDS) 및 보잉 글로벌 서비스(Boeing Global Services, BGS) 부문 등 보잉의 3대 핵심 사업 관계자 40여 명이 이번 포럼에 참석한다.이와 함께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은 1:1 비즈니스 상담회와 입찰 교육 등이 진행된다.
보잉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기업들과의 면밀한 상담 및 논의를 통해 공급망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항공우주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 70여 개사가 보잉 소싱 담당자와 심도 높은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입찰교육은 행사 둘째 날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보잉사 담당자가 직접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잉 프로젝트 참여시 입찰제안서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노하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체적인 사례 분석과 모의 작성 연습 등을 통해 국내 항공기업에 실직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잉 한국기술연구센터(BKETC) 및 벤처 캐피탈 담당 부서 호라이즌 X(Horizon X) 관계자들도 참석해 R&D 협력 방안 및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는 한편 모빌리티, 차세대 에너지, 디지털 트윈, 네트워크 및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20여 개사와 다각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019년 개소한 BKETC는 보잉의 핵심 연구 허브로서, 자율비행, 인공지능, 항공전자공학,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리눅스,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 전략적 기술 연구를 위해 세계 수준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BKETC는 보잉의 12번째 글로벌 연구 센터로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위치해 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최종 확정된 우주항공청을 연내 사천에 개청해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