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물빛나루쉼터', 국내 넘어 세계에서 빛났다 [진주소식]

진주 남강 '물빛나루쉼터', 국내 넘어 세계에서 빛났다 [진주소식]

캐나다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 최우수상 '아너(HONOR)' 수상 

기사승인 2023-04-03 12:04:38
진주 남강 '물빛나루쉼터' 건축물 설계자인 한양대 김재경 교수가 캐나다의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Wood Design & Building Award)'에  '물빛나루쉼터'를 '빛의 루(Pavilion of Floating Lights)'라는 이름으로 참여해 최우수상인 '아너(HONOR)'를 수상했다.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는 목재 설계 및 건축 분야에서 우수한 건축가를 기념하는 상으로 캐나다목재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시상식이다. 2022-2023년 제39회차 시상에는 25개국 181개 작품이 참가했으며 그 중 24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건축가 김재경 교수가 설계한 '빛의 루'(물빛나루쉼터)는 대한민국 대표로 최고의 작품상인 '아너' 수상작 6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22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누리쉼터상을 받은 바 있는 망경동 남강변의 물빛나루쉼터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한국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목조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재경 교수는 아키데일리(ArchDaily) 2023 새로운 관행, 아키타이저 A+어워드, 아키텍처 마스터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목조건축대전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건축가다. '물빛나루쉼터'는 '진주의 촉석루가 몇 백 년을 지나 발전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하여 탄생한 21세기의 촉석루를 표현한 작품이다.

'물빛나루쉼터'는 지난 2022년 3월 준공됐으며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기둥 및 다포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완성한 목조 건축물이다. 특히 수백 개의 나무조각이 빽빽하게 맞물려 이루어진 내부의 6개 나무기둥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전면이 유리로 돼 있는 '물빛나루쉼터'는 밤낮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는 남강과 어우러져 진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다. 

조규일 시장은 "세계적인 목조 건축물인 물빛나루쉼터도 감상하시고 유람선김시민호 선상에서 즐기는 진주성의 역사문화 해설과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소망진산 유등공원까지 이어지는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시민들과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한다"며 "이번 수상은 물빛나루쉼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 진주시 공공건축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작품 설계자인 김재경 교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경상남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전체 1위 

경남 진주시는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으로 적극적 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실적으로 평가받는 '2023년 경남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정량·정성평가 부문 모두 1위를 달성해 2년 연속 경상남도 시부 전체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도정 주요 시책에 대한 시·군의 행정역량과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정량·정성평가 부문으로 나눠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평가 중 하나다. 


진주시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목표 달성률 85.6%로 경상남도 시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정성평가 부문은 외부전문가들이 지표별로 시·군의 우수사례를 선정, 진주시는 시부에서 최다인 1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적극적으로 행정서비스를 추진한 우수시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13건 중에 도민이 직접 선정하는 도민평가에서 찾아가는 인구교육, 축하금 지원 등 결혼·임신·출산 단계별 특화지원과 24시 시간제 보육시설, 장난감 은행 등 돌봄체계 구축과 보육환경 조성을 사례로 한 '저출산 대책 우수사례'가 도민공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진주시는 단순히 평가를 위한 실적향상을 목표로 하지 않고 지표가 곧 시민의 시정 만족도와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시민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력을 높이는 일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가 2년 연속 시부 전체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합동평가 정량·정성평가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한 진주시는 기관표창과 함께 3억5000만 원의 재정인센티브(특별조정교부금)를 받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2년 연속 경남 전체 1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전 직원이 시민 삶과 맞닿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온 성과이자 민선 8기의 행정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강진주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