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체육공원에 대구 첫 ‘어르신 놀이터’

율하체육공원에 대구 첫 ‘어르신 놀이터’

대구 동구청, 13일 개장식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15개 놀이기구 순환식으로 배치해 전신 운동 가능
탄력 소재로 안전사고 예방…운동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사승인 2023-04-11 09:59:11
동구 율하체육공원에 조성된 대구 최초의 어르신 놀이터. (동구청 제공) 2023.04.11
대구 최초의 어르신 놀이터가 동구 율하체육공원에 조성됐다.

대구 동구청은 오는 13일 어르신 놀이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어르신 놀이터는 노인 인구가 많은 대구 동구 금호강변로에 있는 율하체육공원 조성됐다. 535㎡(161평 정도) 면적에 총 1억 7000만 원(구비 100%)의 예산이 투입됐다.

기구는 총 15개로 손목강화기, 팔 스트레칭기, 가슴 벌리기, 큰 원그리기 등 상체부터 큰 물결건너기, 싯업 스트레칭 등 복부 및 하체 강화 기구, 종합 스트레칭기, 손가락계단, 뱀 다리 건너기 등 감각 향상 및 전신 스트레칭 기구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기구가 트랙 형태로 배열돼 한 바퀴를 돌며 전신을 모두 단련 할 수 있게 했다. 

또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바닥에 8㎝ 이상의 탄력소재를 깔아 낙상사고 등에 대비했으며, 장애 없는 보행로를 조성해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비가림 시설, 의자, 파고라 등 편의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만들었다.

동구청은 어르신 놀이터가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여가 및 교류의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로당의 경우 경로당 순회프로그램을 통해 운동기구 이용방법을 소개하며, 복지관은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을 어르신 놀이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구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어르신 3명이 상주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20%가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며 “우리 어르신들이 실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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