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료 주범 잡자”… 경찰청장, 중국 공안에 친서

“마약음료 주범 잡자”… 경찰청장, 중국 공안에 친서

경찰청장, 지휘부 중국 방문도 검토

기사승인 2023-04-21 13:59:04
윤희근 경찰청장.   사진=임형택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해 중국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윤 청장은 21일 경찰청 국장급 회의를 열고 “마약음료 사건 피의자의 조속한 검거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필요하면 중국 당국과 협의해 실무출장단 파견은 물론, 경찰 지휘부의 중국 방문도 검토하라고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중국 공안부의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공안부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중국 공안부도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경찰은 마약음료 사건을 계획한 이모(25·한국 국적)씨와 중국 국적 박모(39)씨, 이모(32)씨가 중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7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주범들에 대한 보라색 수배서 발부를 요청했다. 보라색 수배서는 인터폴의 8개 수배서 중 하나다. 인터폴 195개 회원국에 각종 범죄수법을 공유하고 유사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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