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부여에 10년 내 1000채 규모 한옥촌 조성”

김태흠 지사 “부여에 10년 내 1000채 규모 한옥촌 조성”

25일 부여군 찾아... 올 대백제전 성공 개최 행정력 집중

기사승인 2023-04-25 13:46:20
민선8기 2년차 시군방문에 나선 김태흠 충남지사가 25일 부여군민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부여읍에 10년 내 1000채 규모의 한옥촌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두 번째 일정으로 부여군을 방문,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언론인 간담회, 군민과의 대화 등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부여는 백제의 고도이자 역사문화 도시이지만, 백제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나 관광객이 머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마을 조성을 꺼내며 “한옥을 건축하면 국비 50%, 군비 14∼15%, 도비 4∼5%를 지원하고, 30%는 자부담”이라고 설명한 뒤, “이는 도가 지난 13년 동안 130억 원, 10채를 지을 정도의 지원을 한 셈으로, 이런 지원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여에서 백제의 옛 고도를 느낄 수 있도록 10년간 1000채의 한옥을 지을 정도의 지원을 하겠다”라며 “문화재청과 협의해 설계도 강화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여읍 내에 1000가구 규모의 한옥촌을 만들고, 이 안에 민박이나 시장 등을 살려 부여에서 백제의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뜻이다. 

부여군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1000가구 규모의 한옥마을을 짓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 

또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의 고도인 부여와 공주를 얼마나 알리고, 현대인들이 백제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잠이 안 올 정도”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일환으로 다음 달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 나라현을 군수·시장과 함께 방문해 “각 지자체장을 만나 관람객을 대규모로 보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부여를 비롯한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민선8기 농정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을 제시하면서 “농촌이 살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들어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부여를 위한 퍼포먼스에 동참한 김태흠 지사.
김태흠 지사가 부여군이 진행하고 있는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지난 2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면담과 25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책 간담회,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만남과 관련한 성과 등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