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블쇼, 로티로리 공연, 레크레이션, 체험 등 ‘풍성한 축제’
- 경찰서, 보건소와 함께 안전도 꼼꼼히 챙겨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은 “어린이는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지표로 삼는다.”고 쓰여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가정의 달을 앞둔 27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어린이날 큰잔치를 4년 만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맑은 날씨 속 송파구 잠실동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2023 송파어린이 큰잔치>는 ‘아이 행복, 가족 행복, 육아행복도시 송파’를 주제로 송파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했다.

가족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큰잔치는 체육놀이, 버블쇼, 태권도 시범단 품새 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어린이헌장 낭독, 풍선이벤트, 가족율동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로티로리 공연과 롯데월드 마칭밴드 공연에 큰 박수갈채와 함께 함성이 쏟아졌다. K-Pop 키즈댄스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레크레이션 등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졌다.



어린이날 큰 잔치에 참가한 박소현(거여동) 씨가 아들과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박소현(41세· 거여동) 씨는 “애기가 처음에는 어색해 했는데 율동에 맞춰 춤도 추고 하니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면서 “어린이집 행사를 통해 오늘 하루 행복한 날”이라고 말했다.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이서진(6) 래미안 파인탑 어린이집 원생은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라며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송파구는 어린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등 약 1,500명이 참여하여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 안전 대책 마련에도 주력했다. 직원 및 자원봉사자 30여 명을 안전 요원으로 배치하여 미아 방지와 위급·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송파구보건소 긴급 구호차량 및 간호사를 배치하여 응급 상황에 대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는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어린이집 원어민 교사 파견,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등 보육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펼쳐 육아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Pop 키즈댄스 공연에 나선 구다인(잠일초등학교 6) 어린이는 “어린이집 동생들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K-pop댄스를 공연하니 매우 즐거웠다”면서 “어린이날이 다가오니 더 즐거운 하루”라고 말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