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내 출생 미신고 아동 105명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 도내 출생 미신고 아동 105명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7-19 11:54:37
도,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 56건 확인·49건 수사 의뢰 

충남도청 전경.   쿠키뉴스DB

충남도는 19일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에 대한 도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국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는 지난달 28일부터 보건복지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추진했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질병청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된 아동 중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2015∼2022년 출생 아동으로 총 105명이다.

이 기간 태어난 도내 아동수는 11만 4216명이며, 이 중 99.91%인 11만 4111명은 정상적으로 출생등록이 돼 있다.

임시신생아번호만 있는 아동 105명에 대해서는 보호자 실거주지 소재 시군 및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주민등록 기록 등을 확인한 후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105명 중 40명은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친인척 양육, 입양된 것을 확인했고 출생 후 질병 등으로 사망한 아동 15명, 의료기관 오류 1명도 확인했다.

확인 완료한 56명 외 나머지 49명은 조사 과정에서 베이비박스 유기, 출생신고 전 입양, 출생 사실 부인, 연락 두절 등 다양한 사유로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각 읍면동에서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 49건은 △베이비박스 26건 △연락 두절 9건 △출생 사실 부인 7건 △출생신고 전 입양 3건 △소재 불명 4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도내 모든 아동이 안전한 보호 체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임산부를 위한 지원방안도 보완·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추진단’을 출범하고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한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한 준비 계획과 보호출산제 병행 도입 등을 논의한 바 있으며, 도는 이와 발맞춰 대응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주말 비 소식, 긴장의 끈 조여야”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피해 조사와 신속한 복구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서 역대급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했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기상 전망 발표, 호우 피해·대처 계획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우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 동원해 빠른 시일 내 응급 복구를 마쳐 도민에게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라며 “이번 주 내 피해 조사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주부터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농작물 재해보험 피해 조사에 10일가량 소요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장·군수의 건의를 듣고 “농작물 피해 조사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농협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전국 및 도 차원에서 피해 복구 지원 성금 모금을 병행토록 하고, 피해 복구에는 군부대와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을 총동원토록 하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시군도 적극 동참토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주말 비 소식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라며 공직 기강 확립도 주문했으며, 서천 장항 해양쓰레기도 적극 처리하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집중호우 피해는 도로 유실 247건, 하천 제방 유실 123건, 농업기반시설 파손 124건 등 공공시설 494건, 건축물 침수·축대 붕괴 98건, 양식장 피해 17건 등 사유시설 116건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 등 피해는 1만 215㏊, 가축 피해는 7개 시군 133농가 19만 5321마리와 꿀벌 358군, 산사태는 13개 시군 178개소 16.9㏊ 등으로 나타났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각 시군은 민간 장비 1788대와 공무원·군인 등 인력 1만 1741명을 투입해 공공시설 494건 중 270건에 대해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또 피해 잔해물 처리 등 응급복구비 38억 원을 시군에 보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24시간 상황 관리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주요 댐 방류량, 기상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충남도, 소상공인 희망 재기사업 본격화... 판로지원 등에 최대 2000만원 지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19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2023 소상공인 희망 재기사업’ 사업화 지원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영개선 사업화 지원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실시한 이날 교육은 앞서 선정된 도내 소상공인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기 다짐식, 사업절차 및 회계정산 기본교육 순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경영위기 소상공인 희망 재기사업의 일환으로, 도는 매출 감소, 저신용자, 특별재난지역 소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위기 소상공인에게 매장 리모델링, 브랜드 개발, 제품개선, 판로확대 등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재도약 기반조성을 위해 소상공인 사업화 지원 대상 업체를 당초 61개에서 110개로 확대했으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6월부터 두 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당항-죽도 도선 운항 중단에 대체선박 긴급 투입

홍성군이 도선 운항 중단으로 교통수단이 끊길 위기를 맞은 죽도 주민들을 위해 대책선박을 긴급 투입한다. 사진은 죽도 모습.   쿠키뉴스DB

홍성군이 ‘7월, 이달의 섬 죽도 선정’이라는 호재 속에서 도선 운항 중단으로 교통수단이 끊길 위기를 맞은 죽도 주민들을 위해 대책선박을 긴급 투입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남당항-죽도 간 항로를 운항하던 홍주해운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휴업 신고를 하면서 도선 운항 중단에 따른 죽도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예비비 17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대체선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선박 운항은 홍주해운의 휴업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며,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화·수요일 제외)이고, 평일 왕복 3회, 주말 왕복 4회로 운행할 예정이며, 승선 정원은 18명이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체선박을 확보했지만 기존 도선에 비해 부족한 점은 이해해 달라”며 “앞으로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죽도 해양관광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이고 말했다. 


체육시설 인프라 우수한 서천 전지훈련지로 각광 

서천군 체육시설에서 전지훈련 중인 청소년국가대표 역도팀.

서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계 전지훈련 유치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17일 청소년국가대표 역도팀을 시작으로 국내 실업·대학·고등학교 태권도·역도팀 등 11개 팀 160명의 선수단을 유치했다. 

서천군은 잘 완비된 체육시설 인프라와 영양 가득한 먹거리가 있어 여름철 최고의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청소년국가대표 역도팀, 충남체고 역도팀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천군을 다시 방문했다고 군은 전했다. 

또한, 전북체고를 비롯한 여러팀들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서천군을 택해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점검할 예정이며, 8월 초부터는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 및 전국 대학교·실업 태권도팀이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 

서천군에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른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많이 가봤는데 몇몇 시군은 훈련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서천의 경우 전용연습장이 구축돼 있어 전지훈련지로 최고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서천이 최근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선수들이 전지훈련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열리는 중앙협력본부 이전 개소식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0일 오전 10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리는 2024학년도 충남 수시모집 진로진학박람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0일 오후 2시 청 내 소회의실에서 평생학습 성과관리체계구축 용역 착수 보고회를 주재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0일 오전 10시 30분 고덕면 구만리에서 열리는 구만포구 유래비 제막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일 오후 2시 ㈜벽산, 일진전기(주) 등 홍성일반산업단지 주요기업을 방문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0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방과 후 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0일 오전 11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서천문화예술회관 설계용역 착수보고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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