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실·국장 및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사전 부서(기관)별 안전 대책 상황을 공유하고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이날 낮 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5~35m 내외로 9일 밤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강풍에 대비해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가림막, 간판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근무자는 필요 시 선제적으로 교통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또 하천변, 계곡, 야영장은 예비특보 발령부터 전면 통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도 철저히 점검한 뒤 필요할 경우 사전 대피를 지시할 것을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인명 피해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 기관에서는 시설물 관리 및 주민 대피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라”며 “시민들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