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재단에서 진행해온 ‘진폐재해자 휴양 프로그램’은 진폐증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이 힘든 재가진폐재해자들을 대상으로 휴양 여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올해 전국 7개 진폐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총 20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지난 4일 1차수를 시작해 10월까지 총 7차수에 걸쳐 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휴양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진폐재해자들은 에코랜드, 요트투어, 승마공연, 사려니 숲길 등 제주 명소 및 관광지를 체험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재가진폐재해자들이 연세가 많으셔서 여행기회가 많지 않음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고,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 전 일정에 간호사를 동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강원랜드 직원들도 동참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18억원의 예산으로 1,043여명에게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외에도 겨울나기지원, 진폐입원환자지원 등 진폐재해자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