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10개 시·군이 휴전선과 해안선을 접하고 있는 안보상 전략적 요충지이고 도내 전 지역에 걸쳐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 취약시설이 분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경찰청 자체 특공대가 없어 경기북부경찰청 특공대의 지원을 받아 테러 신고 등에 대응해 왔으나 거리상의 문제로 인해 신속한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수년간 강원경찰특공대 창설이 추진돼 지난해 소요정원과 예산 등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그리고 국회를 통과하면서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날 창설된 강원경찰특공대는 전술팀, 폭발물처리팀, 폭발물탐지팀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또 테러사건의 예방·진압, 폭발물 처리, 동계청소년올림픽과 같은 국가중요행사의 안전한 진행 지원은 물론 다중범죄 예방활동, 중요범인 검거, 재난구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도형 강원경찰청장은 “강원경찰특공대는 가장 긴박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부단한 훈련과 연습으로 각종 위기상황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