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에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

동국대일산병원에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

5일 병원 5층에서 개소식과 현판식 갖고 본격 운영 시작
난임부부 및 임산부, 양육모 및 배우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기사승인 2023-10-05 21:24:01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에서도 난임이나 임신과 출산 관련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전문적인 상담 시스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5일 고양시 식사동 병원 대강당에서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경기북부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일대 많은 난임부부 및 임산부, 양육모 및 그 배우자들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전국 5개 권역센터에서 운영돼 왔지만 경기권역센터가 수원에 소재해 경기북부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앞으로 병원 5층에 문을 연 센터를 통해 난임환자,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한방여성의학과 등 전문의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특화된 정신건강 증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동국대일산병원과 센터 관계자와 내외 귀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북부권에서 최초로 운영하게 되는 상담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동국대일산병원 5층에 마련된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의 현판식 모습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치사에서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의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가 난임부부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려움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동국대일산병원이 경기북부권역 보건의료 질 향상으로 지역사회 거점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채석래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출산 시대에 전문 난임·우울증 전문 상담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센터가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을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동국대의료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선 센터장은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로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서울 은평구와 강서구, 인천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교 병원의 특성을 살린 템플스테이, 명상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올해 초 경기도의 센터 설치·운영 수탁기관 모집 공고에서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선정됐고,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선정평가위원회 심의와 7월 경기도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오는 2025년 말까지 운영하게 된다.

동국대일산병원 산부인과 김희선 교수와 동국대 산학협력단 박병록 교수는 센터 설립 과정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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