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역특성살리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지역특성살리기 사업’공모에 소규모 마을 경제 활력제고 분야 ‘이끼 커뮤니티 카페 조성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끼 커뮤니티 카페 조성사업은 마을에서 생산하는 특화작목인 이끼를 주제로 친환경 소재의 인터리어 제품을 제작 판매함은 물론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이색카페를 조성해 마을소득 증대와 시골길 명소화를 위해 추진된다.
군은 북평면 남평리 일원에 국비 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억원을 투자해 144.72㎡ 규모의 문화출장소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이끼를 활용한 치유와 힐링, 쉼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556㎡ 규모의 이끼 정원에는 관목, 초화류, 야생화를 식재해 특색있는 정원 풍경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160m 규모의 옛 시골 돌담길을 복원해 마을 유적지인 고인돌과 치유논두렁길을 연결하는 산책길을 조성하고 경관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돌담길 명소화에 나선다.
군은 시설 조성을 완료한 이후 바리스타, 제과제빵, 친환경 인테리어 제작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끼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청년농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인구소멸대응 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하우스조성, 마을일꾼 청년학교 운영과 농촌환경보전사업의 일환인 치유 논두렁길 사업과 연계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소득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미영 정선군 경제과장은 “이번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서 정선군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마을 특화작물을 활용한 이끼 커뮤니티 카페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및 관광객 유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