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4년 예산안 10조 7044억

전남도, 2024년 예산안 10조 7044억

정부 예산신장률 2.8%보다 높은 3.5% 3663억 원 증가

기사승인 2023-11-13 11:55:03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2024년 본예산 편성 관련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10조 7044억 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 3381억 원)보다 3663억 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073억 원(3.3%) 증가한 9조 5956억 원, 특별회계는 590억 원(5.6%) 증가한 1조 1088억 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000억 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민생투자’, ‘민생안정 행복시책’, ‘청년 응원’,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에 대한 중단없는 재정지원에 방점을 뒀다.

이는 민생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보호하고 미래에 대한 먹거리 산업 투자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에 최우선 가치를 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가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중단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652억 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 선제적 대응 결과라고 분석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 3천137억 원, 지방교부세 1조 2700억 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 3155억 원, 지역개발기금 1500억 원과 지방채 1500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주요 세출 분야는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 농축수산업의 고품질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안전하고 살고 싶은 전남만들기, 기후위기 대응 등을 위한 환경‧산림 등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역점시책, 도민 행복시책, 청년 지원 등에 역점을 뒀다”며 “전남 대도약을 이루는 미래 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 총 209건의 신규시책을 발굴하는 보고회를 갖고 이 중 68건 179억 원을 본예산에 반영했다. 분야별로 미래 신산업 7건 13억 원, 균형발전 3건 14억 원, 소득증대 20건 77억 원, 행복시책 28건 62억 원, 기타 10건 13억 원 등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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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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