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수 ‘정치의 신병’ 청년 정치인…“무한한 가능성” [청정소화 ③]

김온수 ‘정치의 신병’ 청년 정치인…“무한한 가능성” [청정소화 ③]

“정치가 생물이라면 청년 정치인은 살과 근육”
“정치는 삼합…과거·현재·미래가 함께 해야”

기사승인 2023-11-15 14:00:06
#[청정소화]는 [청년+정치인의+소신 있는+말(話)]의 줄임말로 총선 전 정치권에 나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청년정치인을 조명하는 코너입니다. 청년정치인의 날 것 그대로의 얘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겸 당 대표 특별보좌가 14일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청년정치인은 정치의 신병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겸 당 대표 특별보좌가 인터뷰 시작 처음으로 꺼낸 문장이다. 김 부대변인에게 청년 정치는 ‘가능성’을 의미하는 단어다. 사회적 시스템이 청년에게 패배감을 주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다.

김 부대변인은 14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치가 ‘변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 정치인에 대해 “정치 생태계에서 신병과 같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언제든 전장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실천과 참여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고 어느 방향이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생물이라 규정한다면 살과 근육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조직의 활동성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좀비정당’이라는 비판은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청년정치인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대변인·당 대표 특별 보좌역의 경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부대변인직을 통해 당의 공식 입장과 정책, 방향성을 알아가게 됐다”며 “당 대표 특별 보좌역은 청년 조직의 실무를 진행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김 부대변인은 “부대변인과 당 대표 특별 보좌역으로 겪은 경험을 소중한 정치의 자산으로 사용하겠다”며 “당으로 향하는 목소리와 기자 사이에 가교역할을 잘 해내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국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에 신중한 표정을 이어갔다. 그는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의 정치 상황은 당과 국민에게 모두 중대한 기회”라며 “메가 시티 등의 정책은 정책을 통한 초격차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지도력은 정권교체의 초석인 ‘울산회동’에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갈등을 해소하고 정권교체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 같은 위기관리 리더십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현안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저의 역할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좋은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겸 당 대표 특별보좌가 14일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김 부대변인은 국민의힘 내 ‘청년 정치인’이 조명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김병민·김가람·김예지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까지 80년대 젊은 층으로 구성됐다”며 “양적인 부분을 넘어 당의 사고방식과 정책 결정에 청년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중요한 근거”라고 말했다.

또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혁신안에서도 국민의힘이 청년 정치인에게 지속적인 참여와 리더십 기회를 제공하는 정당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모든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다. 조성된 분위기는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청년 정치인의 어려운 점’을 묻자 ‘대중에 대한 인식’을 설명했다. 그는 “청년정치인의 풍자와 유머를 가장한 빈정거림과 경멸적인 어조가 정치 담론에서 일상화됐다”며 “대중에게 잘못된 인상을 심어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젊음과 열정을 오만함과 혼동하면 청년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청년이 당차고 자신감이 있으면서 예의를 갖추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것은 도리이자 필수적이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정치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어떤 단어를 고르겠냐’고 묻자 ‘삼합’을 선택했다. 김 부대변인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군데 모인 삼합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정치는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현재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 미래의 비전도 설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 미래 세 시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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