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12일 대전지역에서는 등록과 함께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러시를 이뤘다.
국민의힘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유성갑 지역구 출마 선언과 함께 유성갑 선대위 1차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35년간의 공직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고향인 유성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남은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도 지지자들과 함께 출마 회견을 열고 "대덕의 재창조를 통한 대덕구의 새로운 발전을 추구하고 국회 과반의석 확보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행복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유성을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 들러 "다시 유권자 앞에서는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도 이날 오전 출마선언을 통해 "유성갑의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 당선되면 세비 20%를 유성갑 지역에 환원하겠다"고 밝힌뒤 교육특구 신설, 과학특구 위상강화, 관광특구 활성화를 3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홍규 국민의힘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인사차 기자실에 들러 "정치혐오를 불러 일으키는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오로지 국익과 민생을 지키겠다"며 "압도적인 승리로 저의 소신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수연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도 "서구갑 지역은 24년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라며 "내년 총선에선 반드시 승리해 서구갑에 국민의힘 깃발을 꽂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현택 전 동구청장도 동구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동구에서 9급 공무원부터 재선 구청장까지 45년의 행정경력과 경험으로 동구의 제2도약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입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원회 설립, 선거사무소 설치 등 선거 준비를 위한 일정 범위 내 활동이 가능하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