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약초생산 기반 다지기 잰걸음 [산청소식]

산청군, 약초생산 기반 다지기 잰걸음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12-19 09:41:33
경남 산청군이 한방약초산업의 초석이 되는 약초 생산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19일 산청군은 산청군의 전략약초를 집중 육성하고 전략약초 외의 약용작물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2024년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과‘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사업은 전략약초 4개 품목을 제외한 약용작물 재배에 대해 보조금과 약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종근, 모종)와 피복용 농자재 등을 지원한다.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가공 및 제품개발이 용이한 도라지, 생강, 홍화, 초석잠 등 4개 품목을 산청군 전략약초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산청군 내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과 약초생산자단체로 자부담 능력을 갖추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농업인이다.

오는 29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가능하며 제출서류는 사업별 신청서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기타 증빙서류 등이다. 단 1농가 당 2개 품목까지만 신청가능하다.

산청군 관계자는 “한방항노화산업의 기본이 되는 약초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약용작물 재배 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생비량면 방화지구 새뜰마을 준공

산청군은 생비량면 방화지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마무리에 따라 준공식을 열고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기념했다.

이번 사업은 생비량면 방화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함께 진행한 사업에서는 마을회관 및 공동작업장 신축을 비롯해 주택정비(슬레이트 지붕개량ㆍ빈집철거ㆍ집수리), 마을안길ㆍ배수로ㆍ재래식 화장실 및 노후ㆍ불량담장 정비, CCTV 및 소화전 설치, 주민역량강화교육 등이 이뤄졌다.

특히 노후화된 마을회관을 신축해 주민화합과 교류의 공간을 마련했다. 마을 중심부에 흉물로 남아있던 공동창고를 철거하고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신축해 마을환경개선과 주민편의증진에 기여했다.

방화마을 마을회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관계자, 생비량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산청 콩 재배 농가·두부업체, 손두부 후원

산청군 푸드뱅크는 지역 내 콩 재배 농가와 두부제조업체가 협업해 손두부 900여 모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에 나선 참여자는 병정영농조합법인 현병순 대표와 부리골영농조합법인 이춘우 대표다.


병정영농조합법인은 손두부의 원료가 되는 메주 콩 280㎏을 제공하고 부리골영농조합법인은 생산설비 등을 활용해 두부를 직접 생산했다. 기탁 식품(두부)은 산청군 푸드뱅크 이용자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현병순 대표는 “직접 재배한 메주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의미 있고 뜻깊다”고 말했다. 이춘우 대표는 “정성으로 만든 두부를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준석 산청군 푸드뱅크 센터장은 “후원에 동참해준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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