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는 모두 1393건에 피해액은 1520여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무려 86%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전시가 발표한 19일 기준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접수 현황'에 따르면 전체 1393건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구 518건(551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성구 440건, 중구 208건, 동구 139건, 대덕구 88건 등이다.
전세사기 피해자 연령별로는 30대가 607명(43.5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20대 592명(42.5%)으로 나타났다. 40대 117명(8.40%), 50대 46명(3.30%), 60대 31명(2.22%) 등이다. 20-30대가 전체의 86%나 차지하고 있다.
택유형별로는 젊은 층이 많은 다가구 주택 거주자가 10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중주택 309명, 연립주택 30명, 오피스텔 13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전시는 현재 시청사 2층(상담, 접수)과 4층(업무)에서 운영 중인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를 오는 26일 옛 충남도청으로 옮겨 운영하기로 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