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건설본부는 설을 앞두고 지역 공공 건설현장 건설근로자의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하도급 및 임금 체불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특별점검반은 도시건설본부장을 단장으로 5개반 50명으로 구성해 오는 31일까지 공공 건설현장 25곳을 방문해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노무비 지급, 임금체불 발생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해 설 명절 전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또 지역업체의 하도급 계약에서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의 이행 실태, 자재·장비 등 공사대금 지급의 적정성 등 하도급 계약 전반에 대해서도 함께 살핀다.
특히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근로복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위법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입찰 참가 제한,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공공 건설공사현장 근로자의 임금 지급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하도급 계약과 관련한 불공정 사례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