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독일 가블러와 잠수함 MRO사업 협력 

한화오션, 독일 가블러와 잠수함 MRO사업 협력 

기사승인 2024-01-10 14:14:00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과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성능 개량사업을 대비한 유지·보수·정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은 지난 8일과 9일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와 양사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과 가블러 CEO 벨라 티데는 지난 8일 진행된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두 회사간의 상호 협력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이뤘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잠수함 양강 마스트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독일 가블러와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9일 가블러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SFA) 체결식을 가졌다.

양강 마스트는 잠수함 상부 구조물에 설치되는 장비로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이 있다.

가블러는 지난 3일 한국지사인 가블러 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한화오션과의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넘어서 양강 마스트 기술과 관련된 면허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가블러 한국지사를 통한 원활한 부품수급 및 향후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의 양강 마스트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대한 기술협조 등 양사간의 협력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맞춰 군함의 수출과 수출 이후 MRO사업도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MRO사업 조직을 만든 것도 그런 이유로 군함은 수출 이후 MRO사업이 필수적이고 그 규모도 커 이에 대한 사업적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독일이나 영국 등 주요 방위산업체는 잠수함 등을 수출한 뒤 30년 이상 MRO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화오션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장보고-III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돼 언제든 각 국가별 사업에 맞는 영업이 가능하다"며 "이번 가블러 기술협약을 기점으로 MRO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경쟁력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3천톤급 잠수함을 세계 8번째로 독자 설계 개발하며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플랫폼 및 주요 장비를 80% 국산화 했다. 

국내 200여 부품회사가 함께 참여해 달성한 높은 국산화율로 인해 잠수함 도입국에서 요구하는 안정적인 유지보수 서비스가 가능해 후속 MRO 사업에도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BNK경남은행, ‘화룡점정 체험형 금융진로교육’ 실시

BNK경남은행은 지역 대학생들을 본점으로 초청해 ‘화룡점정 체험형 금융진로교육’을 실시했다.

화룡점정 체험형 금융진로교육은 청룡의 해를 맞아 지역 대학생들이 금융권 취업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기획된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강의뿐만 아니라 금융권 직업 체험도 함께 구성돼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BNK경남은행 금융교육 전문강사와 최근 취업한 선배들이 나서 금융 자격증 취득 요령, 은행 취업 후기 등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 미래 사회인으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영업점 및 본점을 견학하고 직업 현장을 체험하는 교육도 실시됐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박두희 상무는 "사자성어 ‘화룡점정’처럼 이번 교육이 지역 대학생들의 금융권 취업 성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해 지역민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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