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올해 118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이를 위해 전담 기간제 교원 118명을 배치한다.
15일 충남교육청은 온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며 모두의 행복을 열어가는 ‘2024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형 늘봄학교’는 도시와 농어촌의 교육격차,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우리 지역 여건을 고려한 늘봄학교의 충남형 모델로 지역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온마을이 함께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72개 학교를 시범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에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늘봄학교 운영학교를 118개 학교로 확정하고 전담 기간제 교원 118명을 배치한다. 또 대학, 진로체험처 등이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다양화 및 질적 강화, 지자체 등 마을과 연계한 지역 늘봄교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모두가 함께하는 충남형 늘봄학교’ 실현을 위해 늘봄지원센터(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추가인력을 배치하고 지원센터 중심 전담 업무 체계를 구축하여 학교의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또한 학교, 지역, 지자체와 함께하는 늘봄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늘봄학교 운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다양한 양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대학, 진로체험처 등 학교 밖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문화예술체육 강사지원 사업, 에듀테크 SW 혼합수업 늘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늘봄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학생, 다문화 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및 인력을 지원하여 누구나 누리는 충남형 늘봄학교를 실현하고자 한다.
충남도와 함께 공동육아눔터 활용 초등 늘봄 교실지원, 동네방네 늘봄교실 사업을 통해 지자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늘봄교실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천안과 보령 지역에 거점형 통합 늘봄 전담학교인 충남형 거점 늘봄센터를 구축하고, 대도시 과밀 과대학교의 초과수요 해소와 농어촌 지역의 거점 늘봄 모델을 만들어 ‘온마을이 함께 돌보는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의 소중한 학생들이 한 명이라도 돌봄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 마을과 지자체, 대학이 서로 협력하여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학교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