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정월대보름 달맞이와 함께하는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밀양서 정월대보름 달맞이와 함께하는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기사승인 2024-02-20 17:48:00
밀양시는 오는 24일에 청룡의 해인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남도 무형문화재인 법흥상원놀이(보존회장 남정곤)와 감내게줄당기기(보존회장 이용만) 공개행사가 단장면과 삼문동에서 각각 개최된다.

먼저 제32회 밀양법흥상원놀이 공개행사와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까지 단장면 법흥마을에서 개최된다. 당산제, 용왕제, 지신밟기로 첫 마당을 열고, 널뛰기, 장작 윷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전통 놀이로 구성된 둘째 마당이 이어진다.


마지막은 달집태우기, 콩 볶기, 판굿 등 화합의 마당으로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떡국과 단장 막걸리, 대추자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는 감내게줄당기기 공개행사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최되며 소원지 달기, 용줄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에 밀양에서 개최되는 여러 행사는 잊혀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재현해 풍성한 볼거리를 관람객에게 선사하고 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정월대보름에 우리의 전통이자 소중한 자산인 무형문화재 공연을 함께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모든 액운은 달집과 함께 태우고 밝게 빛나는 대보름달처럼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전국 최고 명품 딸기 생산을 위한 전문 농업인 양성한다

밀양시는 귀농인과 청년 창업자 등에게 수준별 맞춤교육을 실시해 딸기재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고품질 밀양 딸기를 생산하는 전문 농업인을 양성한다.

시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와 연계한 딸기 6차산업대학을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밀양시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밀양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22년부터 딸기 6차산업대학 운영을 시작한 후 지난해까지 딸기 스마트팜 재배 기술 과정 등 16개 과정 49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밀양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3월 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딸기 스마트팜 재배 기술 과정 기초반, 심화반 각 50명과 딸기 6차산업 가공반 30명 등 총 130명이다.

김경란 6차산업과장은“올해 딸기 6차산업대학은 스마트 6차산업을 견인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천적 교육 실용화 과정과 AI시대 미래 농업을 위한 맞춤형 이미지마케팅 과정을 연이어 개설할 계획이다”라며“밀양시는 농가의 역량 강화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을 계속 발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밀양 삼양사, 밀양시에 쌀(10kg) 100포 기탁

밀양시는 대한불교천태종 밀양 삼양사(주지 조진덕 스님) 신도회가 20일 밀양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쌀(10kg) 100포(234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지역 내 장애인기관·단체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된다.


삼양사 이향덕 신도회장은“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공양미를 모았다”며“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신도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이며 소외계층 모두가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희망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온정을 베풀어주신 밀양 삼양사에 감사드리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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