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실사는 지난 2021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 반영에 이어 올해 1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현장실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경남도청, 거제시, 통영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노선에 대한 질의와 의견 청취, 사업 현장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거제시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통영시 용남면에서 거제시 문동동까지 24.6km, 4차로 신설을 위해 1조 7282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연계한 U자형 국가간선도로망(남북5축) 완성으로 가덕도신공항, 부산․진해신항과 더불어 옥포․죽도국가산단의 원활한 물류 수송은 물론 주요 관광지 접근성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앞으로도 기재부, KDI, 한국도로공사, 경남도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사업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일일명예시장제 강화 운영
거제시에서 시민중심의 소통․공감시정을 강화하기 위해 6급 이하 내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직원 일일명예시장제를 강화 운영한다.
작년 한 해 동안 면동․직속기관의 신참 공무원 위주로 운영하며 직원들의 정책 이해도 향상을 통한 업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본청의 소위 고참 직원인 6, 7급을 대상으로 하여 책임감 강화와 청렴도 향상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도록 고도화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26일 제25호 명예시장을 맡은 농업정책과의 농업7급 김명환 주무관은, “시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부서 칸막이를 없애고 민원을 만나보니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넓어진 시야를 기반으로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올해 수행하는 직원들은 그간의 경험을 살려 시장을 감시하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역할도 겸하여 안으로부터의 큰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제시, ‘의로운 시민’ 4인 표창 수여
거제시는 26일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김성덕(41세), △조영제(51세), △천선욱(42세), △김귀성(48세)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같은 동에 살고 있는 이웃 사이로 지난 12월8일 0시8분 고현 e-편한세상 아파트 105동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하고 주민 대피로를 확보하여 화재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날 화재로 주민 250여명이 대피했고 1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0시 0분 완전히 진화했다.
박종우 시장은 “불길과 연기로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네 분이 초동진화에 나선 덕분에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표창 수여의 배경을 설명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