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보훈단체 회원, 유관기관 단체장, 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함안군은 대형태극기를 함안군청 별관 건물에 게양하고, 3·1절을 기념해 관공서, 가정, 기업⋅단체, 주요 가로변 등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실시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3⋅1독립만세운동 경과보고(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 △3⋅1독립선언서 낭독(함안군의회 의장) △기념사(함안군수)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칠북 3⋅1독립기념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함안군은 3⋅1독립운동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안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 ‘군북 3⋅20독립운동 기념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기념사에서 “우리 함안은 경남 최초로 만세운동이 일어나고 도내에서 독립운동으로 기록된 애국지사가 가장 많은 곳”이라며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애국지사 선양사업과 유가족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지역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사업 최종 공모 선정
함안군은 경상남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역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사업은 농업인 주도로 지역여건에 맞는 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특화작목 전환 확산 및 규모화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 말까지 공모를 실시하고 선정심의를 통해 경남도에 함안군 지역특화품목단지 조성사업 신청단체로 함안복숭아연구회를 추천했으며, 지난 26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실시한 시군 평가에서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단체는 함안복숭아연구회로 회원 25호가 참여해 칠북면 덕남리, 이령리 일대 15ha에 비가림시설하우스, 조생종 신품종 묘목갱신 등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을 추진할 예정으로 도비 3억2000만 원, 군비 7억4000만 원, 자부담 10억6000만 원 등 총 21억2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복숭아 주산지 출하 시기 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수확과 출하로 복숭아 재배농가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안군, 농어업인수당 3월 4일부터 신청 접수
함안군은 오는 3월 4일부터 4월 12일까지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 신청·접수 받는다.
지급 대상자는 2023년 1월 1일부터 수당 신청일까지 경상남도에 거주하면서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와 공동경영주이며, 공동경영주는 농어업경영체에 경영주 외 농업인으로 등재된 경영주의 배우자로서 수당 신청일까지 공동경영주로 등록하면 된다.
다만 2022년도 농어업 외 종합소득금액 3700만 원 이상, 직불금 등 보조금 부정수급 대상자, 농어업인수당 지급 대상자와 같은 곳에 주민 등록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보조금24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함안군은 신청서가 접수되면 4~5월 중 지원 요건 등을 검토하고 농어업인수당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급 대상자를 확정해 7월 중에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함안군,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강사 위촉식
함안군은 함안군 평생학습관(가야읍 중앙북길 84)에서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강사 12명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은 성인문해교육 활성화와 생활기초 능력향상을 위해 교육을 주도하는 성인문해 강사를 위촉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된 강사들은 읍면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찾아가 문해수업을 하는 아라가야 문해교실의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3월부터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을 관내 25개소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주 2회, 4시간씩 운영한다. 교과서를 활용한 문해교육 특강, 시화 만들기 및 경남 문해시화전 참여, 시화 전시회, 문해교육 수료식 등 문해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서 뮤지컬 ‘넌센스’ 공연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월9일 오후 3시‧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넌센스’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 ‘넌센스’는 뉴저지의 한 수녀 학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공연으로, 요리사 줄리아 수녀가 만든 야채스프를 먹고 52명의 수녀들이 식중독 증상으로 죽어버리자, 남은 수녀들이 장례비용을 모으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코믹 뮤지컬이다.
뮤지컬 ‘넌센스’는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작품으로 1985년 12월 12일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40여 년간 장기 공연을 하고 있는 화제의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5명의 배우가 모두 수녀로 출연하는 이색적인 뮤지컬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고, 미국 비평가 협회로부터 뮤지컬 대상 각본상, 음악상을 수상 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