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부지 재공모…주민지원 인센티브 60억원 지원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부지 재공모…주민지원 인센티브 60억원 지원

기사승인 2024-03-04 18:18:10
거창군은 주민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추모 공간 조성을 위한 ‘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재공모’를  4월27일까지 60일간 실시한다.

사업 규모는 부지면적 3만㎡ 이상으로 하며 화장시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전환을 위해 수려한 외관과 아름다운 건축물로 설계하고, 주요시설로 화장로 3기, 관리사무실, 유족대기실, 휴게실, 주차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후보지 재공모는 지난해 1차 공모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했다.

먼저 신청자격의 경우 유치위원회를 구성해야했지만 단체, 개인, 읍면장 추천으로 확대했으며 건립 후보지 1km 이내 마을의 50%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도록 해 주민 갈등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민지원 인센티브는 당초 50억원에서 60억원 이내로 상향했으며. 수입금 배분도 당초 화장장 수입의 10%에서 20% 이내로 확대했다. 그리고 대상지로 선정된 유공단체와 개인에게 3천만원 이내의 유공자 포상금 지급하도록 변경했다.

이외에도 화장시설 건립 해당 지역에는 지원 조례와 세부 협약을 통해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일자리 제공, 해당 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화장장 사용료 면제 등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만족도를 향상하고자 했다.



◆거창군, 아림1004들의 기부로 맞이한 따뜻한 봄

거창군은 4일 거창군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신전규), (사)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신우원), 거창한거창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종경)에서 아림1004 운동에 동참했다.

거창군 그라운드골프협회는 100만4000원을 기탁했으며, 신전규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림1004운동에 처음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첫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는 200만원을, 신우원 지부장은 개인적으로 100만4000원을 기탁했다. 신우원 지부장은 “회원들과 뜻을 모아 매년 아림1004운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지부장 당선에 감사하며 개인적으로도 기부에 참여하게 되어 더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거창한거창 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200만 8,000원을 전달했다. 김종경 대표는 “사내 다문화 출신의 근로자들이 먼저 기부금을 모았으며, 법인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거창군 농산물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 시작

거창군은 4일부터 초등, 중등 신입생 25명 포함 70여명을 대상으로 거창군 성인문해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거창군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 학생인정 프로그램은 거창군 청소년수련관과 거창대학 평생교육원 강의실 이용을 협조 받아 진행하며, 이수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경남도교육으로부터 최종 학력 인정을 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초등과정의 경우 1~3단계 과정을 연 240시간 중 160시간, 중학과정은 1~3단계 과정을 연 450시간 중 300시간 이상 이수할 경우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기본 교과와 야외체험학습, 시화전, 한자능력시험 대비, 디지털문해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있어, 늦깎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생활기초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거창군은 2015년부터 학력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현재까지 164명이 학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이루었다. 중학 학력 졸업생이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해 재학 중이며 향후 대학 진학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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