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귀농·귀촌 정책홍보 방안으로 도시지역 옥내·외 광고매체를 활용하는 방법 외에도 SNS, 귀농인 우수사례를 활용한 숏폼 제작,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 인근 도시 기업체 퇴직 예정자 대상의 맞춤형 귀농·귀촌 상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동필 귀농·귀촌 자문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의견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밀양시가 만들어줬으면 한다”며“도시민에 대한 신규 유치 노력 못지않게 이미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의 효율적인 융화 프로그램 개발에 밀양시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밀양시 귀농·귀촌 자문위원회는 2017년부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함께 구성된 위원회로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방향 설정과 각종 시책 및 신규사업 발굴, 귀농·귀촌인의 고충 처리 등에 대하여 중요한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밀양시, 2024년 농어업인수당 신청 접수
밀양시는 4월12일까지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은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농어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 농업인에게 연 30만원씩 농협채움카드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2만500여명을 대상으로 약 6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2023년 1월 1일부터 수당 신청 마감일까지 경남에 거주하고 농(림)어업 경영체에 계속 등록된 경영주와 공동경영주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보조금24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신청서 접수 후 대상자 자격 검증을 거쳐 7월 중에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밀양시, 벼 재배면적 줄이기 위한 4가지 지원 사업 시행
밀양시가 올해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대비 141ha 감소한 4198ha로 줄이기 위해 벼 대신 타작물 재배 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내용은 전략작물 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지원,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벼 대체작물 생산비 지원사업 등 4가지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전략작물 직불금은 밀, 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올해부터는 하계 지급 대상 품목이 기존 논콩에서 두류로 확대됐고 신규 품목으로 옥수수가 추가됐다.
하계작물 중 두류·가루 쌀 지급단가는 1ha당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됐고, 옥수수는 1ha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전략작물 직불금 대상 작물은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서 ha당 50만원을 중복 지원 받을 수 있다. 직불금 신청은 동계작물은 3월31일까지, 하계작물 5월31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전년도 벼를 재배한 논에 전략작물(조사료, 두류, 옥수수, 가루쌀)·일반작물·풋거름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할 때 1㏊당 50~150만원을 지급한다.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은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올해 타작물을 재배하거나, 전년도 타작물 전환 농지에 올해도 타작물 재배 시 1ha당 공공비축미 150포대~300포대를 추가로 배정하는 사업이다.
벼 대체작물 생산비 지원사업은 지급 대상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과 같으면(휴경 제외) 시 자체 예산으로 1ha당 6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