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3회를 맞은 3.1민속문화제는 국가무형유산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 시연을 통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1일과 3일에 각각 열린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는 3.1민속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동·서부 장군을 필두로 동과 서로 나누어 경쟁하면서도 읍면의 농악대와 함께 신명 나는 춤판으로 화합의 장을 이뤄냈다.
전야제인 29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꽃놀이,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연지못과 영산 놀이마당 일원을 찾았다.
지역 주민들은 영산 시가지 행진에 이어 3.1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뜻을 모아 남산공원에 횃불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로 105주년인 3.1절에는 영산 3.1독립운동 23인의 결사대를 기리기 위한 위령제를 개최,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다.
아울러 쇠머리대기 거동과 줄 나가기 행사에서는 동·서부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에 맞춰 3.1민속문화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 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군은 안전한 행사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주관단체인 3.1민속향상회와 함께 보행자의 안전 통로 확보와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지도계획을 수립·시행했다. 주차장·화장실 안내 표지판과 행사 안내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 문화제를 찾은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 3.1민속문화제는 아무런 사고 없이 성대하게 잘 치러졌다”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더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건강체험관 및 금연클리닉’ 운영
창녕군은 군립수영장을 이용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건강체험관 및 금연클리닉’을 4월 말까지 운영한다.
군 보건소에서는 지난 6일, ‘건강체험관 및 금연클리닉’을 처음 운영했다. 3월에는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에 주 1회씩, 총 4회 운영한다.
보건소 건강관리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도 특색 있게 홍보할 계획이다. 4월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을 6회기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흡연의 폐해 및 간접흡연의 피해 안내, 폐활량 측정, CO 측정, 국가암검진 사업 홍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 사업 안내 △우울 테스트 및 스트레스 지수 측정과 체험 활동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치매 조기 검사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건강관리 사업을 안내한다.
◆창녕군,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교육
창녕군은 7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밀폐공간 관리부서 관리감독자와 담당 공무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밀폐공간이란 산소결핍과 유해가스로 인해 질식과 화재, 폭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장소로 상하수도 시설물과 폐수처리시설, 소각시설 등이 해당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경상남도 안전관리자인 이상욱 주무관이 △밀폐공간의 정의와 종류 △밀폐공간 질식재해 사고사례 및 주요 조치사항 △밀폐공간 작업프로그램 수립 방법 등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