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캥거루족 68% 결혼 전까지 독립 계획 없다"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캥거루족 68% 결혼 전까지 독립 계획 없다"

- 경제적 이유 보다 "딱히 독립 필요 못 느낀다, 부모님과 사는 게 편하다" 등 부모의 의식주 제공에 익숙해져
- 캥거루족 10명 중 7명 "부모님에게 생활비 드린다" 月 30~50만원 가장 많아… 생활비 드리지 않는다 31%
- 생활비 부담이 적은 만큼 나를 위한 소비에는 적극적인 경향, 1년 내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다 72% 차지해

 

기사승인 2024-03-14 10:31:28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을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단지 입주민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25~39세 196명에게 독립 계획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이 △결혼 전까지는 독립 계획이 없다'(68%)고 답했다. △1년 후 독립 계획은 24% △1년 내 독립 계획은 4%였다. △결혼 후에도 독립 계획이 없다고 말한 입주민도 4%를 차지했다.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포커스미디어


독립하지 않는 이유는 △딱히 독립 필요를 못 느낀다(40%, 복수응답)와 △부모님과 사는 것이 편하다(32%)가 가장 많았다. 부모님에게 의식주 편의 받으며 불편함 없이 생활해 독립 동기가 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집 값이 비싸다(32%) △생활비가 부담된다(23%) 등 경제적인 이유도 컸다. 직주근접이 중요해지면서 △부모님 집에서 통근·통학이 편하다(26%)고 답한 캥거루족도 많았다.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포커스미디어



부모님과 함께 사는 캥거루족 10명 중 7명(69%)은 매달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드리고 있었다. 생활비 수준은 △30~50만원(35%) △30만원 미만(26%) △50만원 이상(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활비를 드리지 않는 캥거루족도 31%로 비중이 컸다.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포커스미디어

 

캥거루족의 71%는 집에서 사용하는 생필품을 주로 부모님이 구입한다고 대답했으며, 1년 내로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사람이 72%였다. 생활비 부담이 적은 만큼 나를 위한 소비는 적극적인 경향을 띠었다.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포커스미디어


캥거루족의 주요 오프라인 쇼핑 장소는 △편의점(57%, 복수응답)이 1위였다. 24시간 운영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소량 구매가 빈번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52%)가 2위를 차지했는데 가족들이 장보러 갈 때 동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네마트(35%)와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26%) △백화점(26%)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포커스미디어


강슬기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 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캥거루족은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재 기업들에게 광고 마케팅 시사점을 제시했다"며,"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는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를 활용한 타깃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편성 등 차별화된 광고전략으로 광고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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