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급등락에 불법 외환거래 증가 우려' 관세청 선제대응

'코인 급등락에 불법 외환거래 증가 우려' 관세청 선제대응

기사승인 2024-03-19 20:23:45
고광효 관세청장은 19일 디지털 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서 코인거래 운영사 관계자들과 불법 외환거래 방지를 위한 민관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19일 DAXA에서 관세청이 개최한 불법 외환거래 방지를 위한 민관협력 간담회. 관세청

이번 간담회는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급변동에 따라 대중의 관심이 쏠리면서 예상되는 불법 외환거래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고 청장은 최근 관세청의 외환범죄 단속현황을 공유하고, 지난해 외환범죄 적발금액의 88%가 가상자산 관련 범죄인 것을 지적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또 고 청장은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를 수사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의심스러운 거래 정보(STR)를 적극 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 청장은 “가상자산이 공식 무역대금 지급수단으로 인정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거래행태는 외환시장 질서에 큰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가상자산 가격 급변동에 따라 재정거래 목적의 불법 외환거래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불법 외환거래를 적극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19일 DAXA에서 열린 불법 외환거래 방지를 위한 민관협력 간담회 참석자. 관세청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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