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고소할 예정이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정상 외교 활동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악의적 공세를 하고 있는 관련자를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고소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수사기관이 법과원칙에 맞게 엄정하게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국가 정상 내외의 외교활동은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더군다나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은 인도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으로 성사된 공식적인 외교활동이었다. 그런 외교 활동에 대해 전용기 기내식비 운운하며 조롱거리로 삼는 저의가 무엇인지 과연 인도 측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볼지, 오늘의 이 상황이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내식 비용 자료를 공개한 윤석열 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한다. 전용기 기내식 비용의 상세한 산출내역 및 집행내역을 당장 공개하라”라며 “총액은 공개하면서 이 자료는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는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아무리 전임 대통령의 배우자가 공적 지위에 있다 하더라도 이같은 가짜뉴스를 더 이상 묵과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고민 하에 무겁게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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