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양구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지역주닌과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려 개최하면서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시래기와 사과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짜 사과 속 진짜 사과를 찾는 사과 낚시 이벤트와 펀치볼 시래기와 사과 이미지를 활용한 과자집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또한 사과 디폼블럭 만들기, 사과 네일아트, 사과나무 입체우드 액자 만들기, 펀치볼 달고나 만들기, 무청김치 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농촌체험마을 주관으로 열린 시래기 사과 푸드 체험존에서는 시래기 주먹밥, 사과 프리터(도넛)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참여해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장에 마련된 시래기 사과 판매존에서는 시래기와 사과뿐만 아니라 버섯, 장아찌, 김치 등 양구 농특산물을 시식해 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또한 1만원 이상 구매 인증 이벤트, 양구문화재단 공식 누리소통망(SNS) 구독 이벤트, 곰취·배꼽·시래기사과축제 등 양구 3대 축제 방문 인증 이벤트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며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향토 음식점에서는 시래기 국밥, 시래기 제육 덮밥, 시래기 순대, 시래기 전 등 양구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카페·분식 코너에서도 시래기 주먹밥, 시래기 떡볶이, 사과빵 등의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다.
메인무대에서는 양구 돌산령 지게놀이 보존회가 돌산령 지게놀이 공연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은, 나팔박이 출연하는 펀치볼 펀펀 콘서트, 석이영, 안춘옥, 이인 등 양구 출신 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려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양구군 동아리 MELT, IMP의 공연, 김영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래기 사과 종이접기 공연, 정수라, 짜이가 출연한 펀치볼 환희 콘서트가 열려 방문객들의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신나는 축제를 준비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 축제로 발전하고, 이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