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 변화 속 기회 찾는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 경제, 변화 속 기회 찾는다 [힘쎈충남 브리핑]

제2차 경제상황점검회의…미 대선 영향·반도체 전략 살펴 

충남도·교육청, 늘봄협의체 발대식...지위체계 일원화 
도, 정책홍보 아카데미 개최…AI시대 홍보 전략 논의 
19일 아산서 ‘2024년 충청남도 노동정책 포럼’ 개최
충남농기원, ‘2024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선정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전문농업경영인 209명 양성

기사승인 2024-12-19 15:11:31
김태흠 지사 “반도체, 기업 넘어 국가 생존 걸려…적극 지원”  

충남도는 19일 아산 하나마이크론 대회의장에서 ‘2024년 제2차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세계경제 변화 속에서 도내 산업·경제 현안과 전망을 살피고 대응 방향 및 전략 등을 모색했다. 

도는 19일 아산 하나마이크론 대회의장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도와 한국산업은행 등 경제 유관기관·단체, 삼성전자·하나마이크론 등 관련 기업, 국립공주대·한국기술교육대 등 관계 대학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2차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내 주요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 등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아산 소재 반도체 관련 기업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회의’ 형식으로 추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충남경제 전망 보고를 통해 경제 동향 및 핵심 산업 전망을 공유했으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도내 미치는 영향 등을 살폈다. 

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현재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향후 단기 전망과 체감 경기는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 부문별로는 물가 수준은 안정적이고 소비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 전반의 변동성이 증가한 가운데, 도내 핵심 산업 중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가장 긍정적이고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 산업은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센터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규제로 국내 기업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분석하며, 중국·홍콩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도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영향을 살펴 중국 반도체 성장이 제한되는 시기에 기술 격차를 확대할 수 있도록 반도체 소·부·장 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인력 확보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하고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반도체 핵심 사업자 포함 협의체 구축 등을 주요 대책으로 꼽았다. 

이어 도는 첨단 반도체 후공정 기술개발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 첨단기술 인재 및 실무인력 양성 등 ‘첨단 반도체 후공정 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 

앞서 충남도는 반도체 첨단패키징을 미래 신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23년 12월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충청남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올해 1월 전담 조직을 신설하였다. 

도내 소재한 반도체 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세계 반도체 패키징 기술 동향 및 관련 기업 현황 등을 보고하고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 등을 공유했다. 

안건 보고 이후에는 참여 기업·기관 등으로부터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요청 사항 등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하나마이크론 반도체 시설을 시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한 의견과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반도체 후공정 생태계를 도내 조성하고 반도체 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우리나라 수출의 20%, 충남 수출의 40% 이상이 반도체에 달린 만큼 반도체 경쟁에서 밀리면 경제 전체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반도체는 개별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미국과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은 반도체에 사활을 걸었는데 우리는 ‘반도체 특별법’도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 답답하지만, 도는 반도체 수출 전국 2위 지역으로서 삼성전자와 국내 1·2위 오사트(OSAT) 기업*, 다수의 소·부·장 기업이 입지한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서 그 어느 지역보다도 과감하게 반도체 업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 늘봄협의체 발대식...지위체계 일원화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19일 늘봄학교 중심의 국가 돌봄체계 정착과 늘봄지원체계 일원화를 위한 ‘늘봄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19일 늘봄학교 중심의 국가 돌봄체계 정착과 늘봄지원체계 일원화를 위한 ‘늘봄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늘봄지원체계를 단일화함으로써 행정부지사와 부교육감을 공동위원장으로하여 늘봄협의체를 구성하고, 초등돌봄체계 안정적 추진을 위한 협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 인구정책과와 충남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초 늘봄협의체의 경우 도내 지역 여건 및 특성을 고려해 시군과 교육지원청, 유관 기관 등이 탄력적으로 설정된다.  

또한, 협의체 운영은 연 2회 이상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구성원 간 협의를 통해 추가 개최가 가능해진다.  

늘봄협의체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도 1월 중 늘봄실무협의회를 실시하여 늘봄학교 전반적 운영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늘봄협의체 구성에 관한 논의 등 늘봄협의체의 구체적인 역할과 상호 협력 사항을 자세히 협의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과 늘봄연계 RISE선도지구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도교육청 늘봄학교 담당자는 2025학년도 늘봄학교 추진 방향에 대해 안내하고 늘봄협의체의 전반적 운영 상황을 설명하고, 늘봄운영에 관한 지속적 협의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남형 늘봄학교는 국가교육 책임제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정책으로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키우며 함께 배움을 열어가는 충남형 늘봄학교'를 비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저출생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가 ‘돌봄 공백’”이라면서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교육청은 기존의 방과후와 돌봄을 하나로 통합한 늘봄학교를 도입했고, 도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늘봄협의체 출범으로 충남의 돌봄·늘봄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빛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일수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은 ‘늘봄협의체 발대식은 충남교육청과-충남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늘봄협의체를 구성하여 단계적 일원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지역별 특색과 여건에 맞는 늘봄학교 공간ㆍ우수 인력 자원 확보와 안정적 돌봄 체계 추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도, 정책홍보 아카데미 개최…AI시대 홍보 전략 논의 

충남도가 인공지능(AI) 시대 도정 및 시군정 홍보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19일 청양 칠갑산NH호텔에서 하반기 정책 홍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인공지능(AI) 시대 도정 및 시군정 홍보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19일 청양 칠갑산NH호텔에서 하반기 정책 홍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충남의 스마트 홍보 전략’을 주제로 마련한 이번 아카데미는 도와 시군 홍보 업무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언론이 본 도·시군정 홍보 △충남과 함께 달리는 교통방송의 시작 △힘쎈충남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언론이 본 도·시군정 홍보 특강에서는 언론이 필요로 하는 보도자료 작성법과 효과적인 전달 방법, 성공적인 홍보를 위한 명확한 메시지 전달 방식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내년 TBN 충남교통방송 개국을 앞두고 마련한 충남과 함께 달리는 교통방송의 시작 특강에서는 충남 지역 교통 정보 제공 방법, 청취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사례 등이 소개됐다.

힘쎈충남 특강에서는 충남의 경제·사회·문화적 강점 및 정책 방향, 미래 발전 가능성, 도민 참여의 중요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협력적 성장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아카데미 이틀째인 20일에는 ‘챗GPT 활용 및 AI 시대의 홍보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이 특강에서는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과 효율적인 소통, 홍보 활동에서의 AI 도입 시 잠재적 효과와 한계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종필 도 공보관은 “급변하는 AI 시대, 도민들의 소통 플랫폼이나 방식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도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다양하고 풍부한 도정 및 시군정 정보 제공을 통한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홍보 아카데미는 충남 홍보의 미래를 함께 공유하고, 고민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홍보 기법 등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19일 아산서 ‘2024년 충청남도 노동정책 포럼’ 개최  

충남도는 19일 아산시 온양제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충청남도 노동권익센터와 함께 ‘2024년 충청남도 노동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19일 아산시 온양제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충청남도 노동권익센터와 함께 ‘2024년 충청남도 노동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충청남도 노동권익센터 운영평가 및 노동약자 보호방안 마련’을 주제로 연 이번 포럼은 지난 6년간의 충청남도 노동권익센터 운영 상황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변화하는 노동 환경 속 노동약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선 노동정책 실현에 앞장선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했으며, 충청남도 노동권익센터가 △노동법률 지원 △노동정책 연구를 통한 도민 중심 정책 개발 △노동인권교육을 통한 도민 권리 보호 역량 강화 △감정노동 권익 지원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노동 캠페인 및 노동단체 협력사업 추진 등 그동안의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과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현장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교환했으며, 어려운 노동 환경 속 도민 보호 방안 마련과 더 나은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노동자 권익 보장을 강화하고 감정노동자·청소년·이주노동자 등 노동 약자가 안전하고 존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 정의로운 전환 시대에 대응해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불안정 문제를 최소화하고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새로운 노동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노동 환경과 정책적 과제 속에서 도민과 지역 노동자 모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한 소중한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도민 중심의 정책을 통해 누구나 공정하고 존중받는 노동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농기원, ‘2024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선정 

왼쪽부터 논산 무농약삼광쌀, 예산 삼광쌀, 당진 해나루.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예산 삼광쌀·논산 무농약삼광쌀·당진해나루 3점을 ‘제2회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농협경제지주, 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선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2월 응모한 브랜드 쌀 29점 중 3개 생산업체를 선정했다. 

심사는 3월과 7월, 11월 총 3회에 걸쳐 유통 현장에서 직접 쌀을 구매해 분석 항목별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분석 항목은 △완전립·분상질립·피해립·싸라기 등 외관 품위 분석 △쌀 단백질·수분 등 성분 함량 분석 △취반 윤기치(밥을 지었을 때 나타나는 윤기의 정도)를 통한 식미 분석 △단일 염기 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SNP) 마커를 이용한 품종판별 유전자 분석 등이다. 

예산군 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의 ‘삼광쌀’이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했으며, 논산시 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의 ‘무농약삼광쌀’과 당진시 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의 ‘당진해나루쌀’이 뒤를 이었다. 

우수 브랜드 쌀은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며, 표창은 오는 24일 도 농업기술원 성과보고회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선정은 도내 철저히 품질관리한 쌀생산업체의 브랜드 쌀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충남 쌀이 소비자의 밥상 위로 고스란히 올라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전문농업경영인 209명 양성  

충남농업기술원 전경.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9일 충남대 농생명과학대학 대강당에서 졸업생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성한 전문농업경영인은 총 209명으로, 제8기 농업마이스터과정 181명, 제2기 청년농 최고경영자(CEO) 과정 28명이다. 

농업마이스터 과정은 딸기, 블루베리, 사과, 포도, 조미채소, 버섯(양송이), 조경수, 한우, 양봉 총 9품목 10개 과정이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년 4학기(32학점)로 운영했다. 

청년농 최고경영자 과정은 딸기, 양돈 2품목 2개 과정이며,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년 2학기(12학점)로 운영했다. 

유공 표창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딸기전공 김세영 외 5명), 도지사상(사과전공 이영준 외 11명),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상(한우전공 배기복 외 10명)을 수여했다.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은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통한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양성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선도할 농업 인재를 육성하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은 최신 고급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농업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200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오후 4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4년 하반기 충남 쎈농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0일 오전 8시 30분 청 내 7층 접견실에서 열리는 ‘영랑사 사랑의 성금 기탁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0일 오후 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모범음식점 지정증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일 오전 10시 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4년 하반기 퇴임 및 공로연수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0일 오전 10시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집중모금행사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0일 오전 11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서천문화관광재단 제2차 이사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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