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제 외부 이동 땐 경호차량 아닌 ‘법무부 호송버스’ 탄다

尹, 이제 외부 이동 땐 경호차량 아닌 ‘법무부 호송버스’ 탄다

기사승인 2025-01-17 06:26:44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조사 및 체포적부심 심문에 불출석한 16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법무부 호송버스가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돼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헌정사 최초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외부로 이동 시 경호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버스를 타게 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사 및 재판 참석을 위해 구치소 밖을 이동할 때 관례에 따라 법무부 호송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대통령 경호처 차량은 이 호송 버스를 둘러싸고 함께 이동하면서 윤 대통령을 경호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를 받으러 경기 과천시 과천정부청사로 이동하거나 향후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도 호송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현재 대통령 경호처는 서울구치소 외각에 대한 경호만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대통령이 현직 신분인 점을 고려해 구치소 전체를 경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구치소 제소자 문제, 교도관 계호권과의 충돌 등을 고려해 구치소 외각을 지키는 형태로 경호 중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오후 9시40분 공수처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호송될 때는 경호차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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