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개헌 논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유 시장은 7일 국회에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대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이 대표가 서면으로만 축사를 보내고 참석하지 않았는데 사실상 정대철 헌정회장이 말한 대로 이 대표만 동참하면 개헌은 바로 이뤄진다”며 “이 대표가 말한 세종시 수도 이전도 헌법 개정이 전반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헌은 정치인을 위한 것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개헌으로 경제와 국민, 나라를 살리자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이 대표 한 명만 개헌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개헌 국민 연합을 출범하면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은지 11년이 됐는데 여전히 3만6000달러 언저리에 있다. 퀀텀점프를 위한 모멘텀 마련이 절실하다”며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상실한 피크코리아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지방분권개헌을 통해 새 발전 기회를 마련하자는 게 우리의 뜻”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