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 차출론’에 “경쟁력 있는 후보 참여…컨벤션 효과 높이고 좋아”

권성동 ‘한덕수 차출론’에 “경쟁력 있는 후보 참여…컨벤션 효과 높이고 좋아”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 받게 돼 나쁘지 않아”
당 내부 ‘한덕수 대선 출마 촉구’ 움직임 지속

기사승인 2025-04-11 11:54:45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내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조기대선 차출론이 나오는 것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 의원 50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한 대행의 차출론이 나온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가 적절하다고 보는가’ 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 대행을 지지하는)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한 바 없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의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건 컨벤션 효과를 높이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 받게 돼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 출마론’에 대해 “지도부 입장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한 대행이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사이 국민의힘 호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출마 촉구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들이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요청하는 연판장을 돌린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당 내부에서 긍정적인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중에도 한 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것을 언급하며 “한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직후 대한민국은 90일간의 상호 관세 유예기간을 확보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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