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주제로 해외 관광객 유치와 K-POP 공연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에 나섰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는 클룩, KKDAY 등 아시아권 대표 여행 플랫폼과 협력해 해외 단체 관광객 전용존 이용권, 맥주·굿즈 패키지, 83타워 할인권이 포함된 테마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도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해외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
국내 관람객을 위한 KTX 연계 기차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KTX 승차권 구매 시 치맥 쿠폰을 증정하며,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어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성수동 ‘리얼월드 성수’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구석구석 트럭’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SNS 인증 미션을 수행하면 굿즈와 프리미엄 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광안내소와 시내 7개 전광판에서도 대구치맥페스티벌 홍보가 진행된다.
유니클로 동성로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유티미’ 커스텀 티셔츠 제작 행사가 열리며, 대구 유명 문구·팬시점 에스닷과 협업한 굿즈도 전시·판매된다.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2.28 자유광장에서는 ‘대프리카 워터피아’ 콘셉트의 워터콘서트가 펼쳐진다. 청하, 박명수, B.I, 플로우식, 권은비, 닛몰캐쉬, 딘딘, DJ 준코코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날에는 K2, YB 등 90년대 대표 록 발라드 가수와 스페이스A, 도시의 아이들, REF 등 8~90년대 스타들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추억의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유모차 대여, 물품 보관 등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배려 좌석과 이동 지원 서비스도 운영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더 많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