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사진)가 한국인 의사 최로로 병원감염 관련 학회 중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료역학회(SHEA) 친선대사에 선정됐다.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홍빈 교수는 미국의료역학회 친선대사 자격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리는 SHEA Spring 2012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미국의료역학회는 2009년부터 매년 국외 병원감염관리 전문 의료진 10명 정도를 선발해 친선대사로 임명해 왔다. SHEA는 친선대사들에게 체제비와 항공료 등 모든 경비를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SHEA는 각 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감염관리 전문가를 친선대사로 추천해 국제적인 공조를 유지하는 지원 활동을 펼친다.
학회 친선대사 선정은 국가를 대표하는 감염관리 전문가임을 인정받는 것으로 한국 의사로는 김홍빈 교수가 처음이다. 김 교수는 이번 SHEA 콘퍼런스 참가와 함께 오는 10월 미국감염학회와 SHEA가 공동 개최하는 IDWeek에도 초청받아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교류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홍빈 교수는 “SHEA 친선대사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우리나라 병원감염 관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뜻 한다”며 “세계적인 감염관리 대가들과 공조를 이뤄 병원감염 관리와 관련한 국가와 병원의 지원, 연구 활동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