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사업 착공 [거창소식]

거창군,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사업 착공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2-03-31 17:38:55
거창군은 지난 30일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 일원에서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장,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장, 도·군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착공식 행사 자리를 빛냈다.


착공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기념사 및 축사, 안전시공결의, 시삽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당초 436억 원의 규모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하다가 법조타운(거창구치소, 거창지원·지청 이전) 조성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계획변경을 추진하여 총사업비가 130억원 증가한 566억원으로 국토부의 변경승인을 받아 금회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착공한 거열산성 진입도로 1공구(법조타운 구간) 1.72km, 왕복4차로, 도로 폭 20미터에 대해서는 2023년 상반기 내에 도로공사 준공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체 구간은 2024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날 구인모 거창군수는 “구치소 문제로 인하여 우리 군민들이 겪었던 주민갈등 해소의 결과물이며, 낙후된 거창읍 북부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새로운 시가지 팽창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공사 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 품질관리 및 지역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72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거행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거창지역 유족회(회장 강창남)는 지난 30일 거창시니어클럽 강당에서 '제72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전후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한을 풀기 위한 행사로 김태희 거창부군수, 김종두 군의회의장, 도의원, 군의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1부 합동위령제, 2부 추모식이 진행됐다.


강창남 유족회장은 추도사에서 “10여년 만에 재출범된 진실화해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가족 분들이 위로받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실태조사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태희 거창부군수는 “오늘 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원혼을 위로하고, 인고의 세월을 걸어오신 유가족 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군은 민간인 희생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유가족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호 국회의원도 조전을 통해 “유가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아픈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더창군은 민간인 희생사건을 역사의 바른 자리에 세우기 위해 진실화해위원회에 63건의 진실규명을 신청했으며, 유해 발굴 공동사업비 1억 원과 구술채록 공동수행 사업비 3천만 원을 신청한 상태이다.


◆거창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감면

거창군은 거창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터미널 주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일부터 시외버스 이용객에 한해 버스표 및 모바일 승차권 제시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그 외 전 차량에 대해서는 이용요금을 50% 감액(중복 감액 미적용)하여 운영한다.

당초 공영주차장 기본 주차요금인 30분까지 500원, 최초 30분 초과 10분당 200원, 일 주차 5000원, 월 주차 5만원에서 4월 1일부터 50% 감액된 요금을 적용하며,현금이용은 무인정산기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공영주차장 유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저녁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나 유료 주차시간동안 이용한 요금은 정산을 해야 한다.

거창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은 터미널 주변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민숙원사업으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총 사업비 32억 원이 투입돼 완공했으며, 3546㎡의 면적에 108면을 조성하여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유료로 운영해왔다.

​거창군은 터미널 이용객 및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고자 터미널 주변에 고정식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하여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은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서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을 위해 장기주차, 차량 방치 등을 자제해 달라”며, “앞으로도 주차가 불편한 곳이 있으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거창군,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 안전교육 시행 

거창군은 3월에 3회에 걸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을 대상으로 거창군 종합사회복지회관 및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진행된 ‘산불 예방 및 진화 안전교육’을 마쳤다.

산불방지 고용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된 이번 교육은 산불방지기술협회 강사 2명을 초빙하여 △산불진화 안전수칙 및 진화장비 운용에 관한 이론교육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요령 및 방어선 구축 실습교육 등 현장 대응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강신여 산림과장은 “최근 대형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는 와중에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의 안전한 임무 수행과 신속·정확한 상황판단 능력 향상을 통해 진화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며, “거창군의 산림을 보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거창군 ‘청년 문제 무엇이 고민일까?’ 실태 조사 

거창군은 청년 문제 해결과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 활용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청년 실태 조사를 지난 29일까지 완료하고 정책에 본격 활용한다.

거창군 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509명의 청년을 표본으로 일반조사를 하고, 추가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조사 항목으로 △개인 특성 △소득 및 대출 현황 △주거 현황 △결혼 및 출산 △문화 및 여가생활 △건강 및 복지 △일자리 △교육 △청년 공간 9개 부문 59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84% 이상이 주거환경에 만족도를 나타냈고 ‘청년으로서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 1순위’로는 일자리 문제를 꼽았으며, ‘결혼을 안 하는 이유 및 못하는 이유의 1순위’로 금전 문제, ‘결혼 및 출산 양육하기 위해서 1순위’로 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정책 주체인 청년의 현황과 실태 파악 결과를 토대로 4월부터 청년 결혼 축하금, 디딤돌 통장의 생활 안정 지원을 시행하겠다”며, “청년 문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누리며 살고 싶은 활기찬 거창을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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