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영향으로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1일(967명)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64명 증가한 71만 203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179명, 북구 152명, 수성구 135명, 동구 148명, 달성군 99명, 서구 52명, 남구 23명, 중구 26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14.0%, 10대 13.4%, 20대 16.3%, 30대 13.0%, 40대 16.8%, 50대 11.6%, 60대 이상 14.9%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82명이 추가돼 총 1734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지료자는 1만 7546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8.9%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16.1%이다.
최근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경북도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까지 뚝 떨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1513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1만 8368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구미 405명, 포항 267명, 경주 166명, 경산 121명, 영주 84명, 칠곡 70명, 안동 67명, 영천 46명, 문경 46명, 김천 35명, 상주 34명, 의성 29명 확진됐다.
또 청송 22명, 영덕 22명, 울진 21명, 영양 16명, 성주 15명, 예천 15명, 청도 14명, 봉화 8명, 군위 7명, 고령 3명, 울릉 1명이다.
경북은 현재 중증환자 31명을 포함해 총 3만 2477명이 격리치료 중이며, 사망자는 전날 17명이 추가돼 1266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