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전국 최초 아동학대 행위자 교육프로그램 개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전국 최초 아동학대 행위자 교육프로그램 개발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9-21 19:20:2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박미경)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동학대와 아동학대 행위자의 재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경남형 상담 위탁 프로그램 '괜찮아, 다시 시작'을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

경남형 상담 위탁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 아동학대 행위자의 재학대를 방지하고 피해 아동과 행위자와의 관계 회복, 가족 통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아동학대 바로 알기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 △훈육의 의미, 부모 역할,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 △분노 조절 상황에의 대처 방법 △가족 회복 프로그램 등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부터 교육 이후 변화 유지까지 단계별로 구성되며 도내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총 20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경남도는 경남형 상담 위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학대 행위자가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프로그램 종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1년까지 상담과 가정방문 등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의 아동학대 사례(2021년 기준)는 1944건으로 전년(1443건) 대비 34.7%가 증가했으며 법원의 상담 위탁 처분 건수도 170건으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118% 증가했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우수 환경분석기관 인증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철)이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환경 전 분야에 걸쳐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숙련도 시험은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시험·검사 능력 향상 및 분석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 강화를 목적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이 매년 전국의 환경 분야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숙련도 시험 평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제공하는 미지시료의 분석 결과를 평가지침에 따라 항목별 ‘만족’, ‘불만족’ 으로 평가하며 모든 평가 항목이 ‘만족’일 경우에 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되는 ‘기관 적합’ 판정을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부여받는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수질, 먹는물, 폐기물 분야에서 분석능력에 대한 ‘적합’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번 하반기에도 대기, 악취, 실내 공기질 및 환경유해인자 등 평가대상 모든 분야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명실상부한 경남도내 법정검사기관으로서의 뛰어난 분석능력을 인증 받았다.

또한 연구원은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인 미국환경자원학회(ERA)로부터 올해 6월에 수질, 먹는물, 토양분야 3년 연속 국제 우수분석기관으로도 평가 받은 바 있다.



◆경상남도, 지역혁신 신사업 공동사업 발굴


경상남도(박완수 도지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의령군과 함안군에서 각각 지역혁신 신사업의 주요 행사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시군의 공모·현안 사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경남연구원에 위탁해 지역혁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보다 효과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의령과 함안의 지리·환경적 공통점을 찾아 이를 사업화 하는 방향으로 의령-함안 공동사업을 발굴했다.

의령은 부자이야기 전설이 흐르는 정암루(솥바위)-불양암(탑바위)까지 이어지는 뱃길을 개척하고, 함안은 월촌지역의 수박전시관과 함안둑방의 노지재배를 연계해 수박 관련 콘텐츠를 발굴해 의령-함안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령 뱃길사업은 오는 23일에 실제 답사를 통해 가능 여부를 검토한다. 

답사는 도, 의령군 등 관계자 18명이 참여해 솥바위 임시선착장에서 카타마란(쌍동선) 2척에 탑승하여 불양암(탑바위)까지 이동하면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내용은 코스(솥바위-불양암), 관광객 수요에 필요한 경관·심미성, 뱃길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인 상시적으로 운행 가능한 최소한의 수위조사, 지속성과 안전성, 상품성, 핵심가치, 의령 관문 활성화 기여도 등 이다. 

미개척지인 만큼 의령-함안 양안 하천변의 경관, 모래사장과 퇴적층이 빚어낸 곡선미, 불양암의 신비성과 천연림 등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의 수박농사와 농경문화 사업은 함안농요(도 무형문화재)가 주축이 돼 농경문화 속의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는 농요를 전승하는 한편 지역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참여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함안농요보존회의 제5회 가실놀이 한마당은 24일 2022년도 지역혁신 리빙랩 사업(국비 2500만원)으로 만든 둠벙과 원두막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함안농요 정기발표회, 벼베기와 벼타작 전통농법을 실연한다.

이번 행사는 함안농요 보존회가 지난 5월에 함안전통농법전승보존회의 단체로 거듭나면서 보존회가 겪고 있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함안수박과 농경문화 사업의 추진 의지를 알리는 첫 행사임으로 의미가 깊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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