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놀면서 일하는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추진

경북도, 놀면서 일하는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추진

과기정통부 주관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공모 선정
포항·의성·영덕서 지역 자원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22-10-16 10:06:47
(쿠키뉴스 D/B) 2022.10.16.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운영기관 모집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 노마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와 소통하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유휴 공간을 활용해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리적 한계를 넘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메타버스 업무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의성군, 영덕군이 참여하고, 포항TP 경북SW진흥본부가 주관기관으로 추진된다. 

또 ‘메이드인피플’ 기업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제공해 놀면서 일하는 ‘메타버스 노마드(Metaverse-workcation)’를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경북도는 도시와 농·어촌생활 융합 전략으로 도심생활형, 농촌생활 체류형, 아웃도어 라이프형 노마드 근무환경 등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포항시의 도심생활형은 포항TP와 라한호텔 등에 메타버스 노마드 근무공간 및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딩기요트, 서핑, 카약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생활 체류형으로 운영하는 의성군은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과 연계, 청년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해 농촌지역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인 로컬다이닝, 수제맥주 양조 체험 등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라이프형인 영덕군은 워케이션하우스를 활용해 근무환경과 숙박을 제공하고, 바다와 산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일몰 트레킹, 캠핑 등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과 참가기업 만족도 및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메타버스 노마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시범사업 참가기업 모집은 포항TP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7일부터 연말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신청지역과 다른 지역 소재 중소기업, 비영리 사단법인 등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 4일 간 운영되며, 기업 당 최대 1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새로운 오피스 트렌드에 맞춘 메타버스 노마드 환경의 표준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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