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해양관광의 성패는 "조화로움에 있다!"[해양기자단]

지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해양관광의 성패는 "조화로움에 있다!"[해양기자단]

기사승인 2024-07-16 11:42:43
*이달초 부산에서는 주니어해양기자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 50명이 ‘지켜내는 바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SNS 활동 등을 통해 해양 탐구, 환경보호 활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26일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리는 주니어해양컨퍼런스 참석 때까지 해양환경과 해양오염 등에 관련한 기사를 작성해 인터넷 미디어에 기고하는 것을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쿠키뉴스 동남권본부에서는 학생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해양기자단 기사를 시리즈로 기고해 본다. 기사내용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의 바다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 보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주니어 해양기자단 발대식


제목: 지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해양관광의 성패는 "조화로움에 있다!"

부산=해양기자단 박재은 기자(부곡여중 1학년)

해양 환경 파괴가 심각해져가는 요즘, 해양 관광 산업이 대두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해안 관광,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고래 관찰 등과 같은 해양 관련 활동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해양 관광 산업이 해양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해양관광 산업은 많은 국가와 지역에게 중요한 경제적 요소로 작용한다. 관련 업종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객들을 통해 수입을 얻고, 인프라를 개발시킬 뿐 아니라 투자 유치를 통해 전반적인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해양 관광산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 과정에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관광산업으로 인해 생물 교란이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스노클링, 다이빙 활동으로 인해 산호초가 손상되고, 해양 생물의 행동이 변화한다. 또, 관광객들이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쓰레기가 해안 환경에 버려져 해양 생물이 이를 먹고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해안 침식도 발생한다. 

이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태 네트워크 가 단절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된다. 마지막으로, 해양관광 활동으로 인해 발생된 소음은 해양 생물들의 의사소통, 먹이 사냥, 번식과 같은 행동들을 방해하게 된다. 

그런데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해양보호와 관광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지대로,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해양 생태계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고, 관광객들의 방문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양 관광 활동이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해양 환경과 우리 모두를 위한 관광을 위해 개인과 국가는 끊임없이 노력하며 이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상호 존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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