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토막난 증권사, PF·외화 유동성리스크 노출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반토막나는 등 기초 체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외화 유동성 등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58곳의 당기순이익은 4조5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5.8%로 전년도 대비 6.7%p 하락했다.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증권사들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708.9%로 전년말(744.2%) 대비 35.3%p 하락했다. 58개 증권사 중 46개사가 전년에 비해 실적이 악화됐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증권사도 11... [조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