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사 갑질, ‘도산 위기’ 빠진 영세기업…“사실상 부도상태”
과거에 비해 ‘갑질’이 사라졌다고는 하나 이는 제약계에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다. 대형 제약회사의 갑질로 영세 의료기기 납품업체가 도산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법원의 판결이 있었지만, 항소를 제기하면서 영세기업은 경영 정상화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실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입업체 B사는 지난 2018년 국내 대형 제약사인 A사와 일본 알프레사의 독감진단키트 ‘알소닉플루’ 독점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앞서 30만개 납품을 구두로 요구했으나 정작 발주...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