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2마리 농약과 올무로 폐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국립공원 바깥 지역에서 농약과 올무에 의해 폐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위해 방사한 29마리 가운데 14마리와 새끼 곰 2마리 등 16마리만 남았다. 공단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2007년 도입돼 지리산에서 살던 4년생 수컷 반달가슴곰이 지난 12일 경남 산청 농가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단은 죽은 수컷에 특별한 외상 흔적이 없는 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조직 검사 결과 살충제 농약인 포레이트 성분이 다량 검출된 점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