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1년 장사해 ‘번 돈’ 보다 ‘보증 선 돈’ 10배 많아
현대증권이 2조원이 넘는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으로 재무건전성이 위험수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2976억원보다 10배 가까이 되는 규모로 버는 돈보다 보증서주는 돈이 훨씬 많은 셈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증권의 올해 1분기 보고서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2조4944억3100만원으로 다른 증권사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전체 투자업계 채무보증 규모 24조2264억원의 11.37%에 달하고, 현대증권의 순자산(자기자본)의 78.44%에 해당한다. 채무보증은 다른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