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전령사"..순천만 흑두루미 올가을들어 첫 월동
전남 순천만에서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흑두루미가 발견돼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렸다.순천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 228호 흑두루미 2마리가 16일 오후 4시 순천만 갯벌에서 발견됐다.지난해 보다 하루 빨리 찾은 이번 흑두루미는 순천만 갯벌에 안착한 뒤 인적이 드문 갈대군락과 갯벌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다 해가 지자 붉은 칠면초군락에 잠자리를 잡았다. 순천시는 흑두루미 등 겨울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차량불빛 차단과 농경지 출입을 통제하는 갈대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순천만 흑두루미는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