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입원환자 수면관리 프로그램 시행…“수면제 의존도 낮춰”
대장암 수술을 위해 입원중인 박씨(68세, 남)는 입원 후 일주일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수술 후 침대에 오래 누워 있다 보니 수시로 토막잠을 잤고, 정작 밤에는 깊게 못자고 한참을 뒤척이다 결국 수면제 처방을 요구했다. 만성 심부전 환자인 최씨(51세, 여)도 한 달 째 병원에 머물면서 잠 못 드는 날이 많아졌다. 심장이식 대기자로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다, 다인실에서 생활하면서 옆 환자들이 내는 여러 소리가 신경 쓰여 수시로 잠에서 깨곤 한다. 이처럼 입원환자들은 수면환경 변화와 질환에 대한 스트레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