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 아덴서 뎅기열 환자 급증…대규모 인명피해
예멘 남부 아덴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덴 보건당국은 26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파악된 뎅기열 환자가 8천36명으로, 이들 중 58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3월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반군 공습으로 본격화한 예멘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예멘 국민의 위생·보건 상황이 악화한 데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뎅기열이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멘에선 매년 4∼8월 뎅기열이 유행했지만 올해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진 않았다. 보건 당국은 최근 3주간 뎅기열 환자가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덴의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