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역사적 맥락에 상상력 넣으려 했어요”
밤에만 앞을 보는 맹인이 뭔가를 목격하는 이야기. 한 줄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역사와 만나 비로소 빛을 봤다. ‘세자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중략)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 인조실록에 담긴 한 줄 역사에 영화적 상상이 더해져 스릴러 사극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탄생했다. 이야기 한 편에 4년 동안 매달린 안태진 감독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봤다. 지난 23일 개봉한 ‘올빼미’는 개봉 첫날부터 10만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