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전세사기, 처벌은 고작 8년
# 2021년, 부동산 어플을 통해 박모씨는 신축 오피스텔 1.5룸을 보증금 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5000만원의 현금에 은행 대출을 받았다. 임대사업자 보증보험에 가입한다던 집주인을 믿었으나 집에 거주한 지 2년이 지나기도 전에 집주인 사망 소식과 함께 전세 사기 사실을 알게 됐다. 박씨는 “전세 사기를 당했단 사실을 알게 된 뒤 잠을 못 잔다”라며 “가족들에게 말도 못 하고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졌다”라고 호소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백채의 빌라를 사들여 전세 사기를 ... [조유정]